'이야, 여기가 우리 집이야?'<br /><br /> '국제시장'의 주인공 덕수는 독일 탄광에서 석탄을 캐며 고생 끝에 가족들과 살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. 분단의 고통과 지독한 가난의 시대에도 내 집 마련은 행복 그 자체였죠. <br /><br /> 지금은 국민소득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늘었는데 희한하죠.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은 더 힘들어졌습니다. 집값이 너무 오른 탓이죠. 뿐만 아니라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조차 온갖 세금 탓에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아이러니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 지방선거일인 내일모레 6월 1일은 공교롭게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날입니다. <br /><br /> 그래서일까요. 그간 오른 부동산세는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인 양, 정치권은 종합부동산세를 낮추겠다는 공약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 하나씩 따져보죠. 정부가 오늘 내놓은 안은 1주택 중심, 거래세는 일시적 2주택자에게 혜택이 집중됐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 민주당은 과거 자...